복지부 7월 15일 전공의 집단 사직처리 명령에 선배보다 현명한 MZ세대 전공의 묵묵부답으로 현명한 대응
학부모들은 1학기 유급 금지 철회하라고 하는데, 정부는 일 년 공부 안 해도 유급 없다는 코메디 같은 짓 하고 있어
학부모들 "의대생 자녀를 공부 안 해도 진급하는 특혜 받는 금쪽이로 키우고 싶지 않고, 드러누워도 면허 받는 천룡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호소
이은경 대표는 "의대협의 8대 요구안, 대전협의 7대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함께 외쳐야 한다" 당부

경기도의사회와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은 7월 17일 폭우 속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망국적 의대증원,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 결사반대 제36차 수요 반차 휴진 집회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개최하고 의대증원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16~35차 집회에 이어 36차 집회 현장에도 회원 및 단체 등에서 보낸 [대한민국 의료 사망] 근조화환이 배치된 가운데 공동 집회가 진행됐다.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 및 단체 등은 조화를 보내면서 수요 공동 투쟁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공동 집회를 구호로 시작하면서 ▲의대증원 의료농단 국민 건강 무너진다 ▲1만 8천 명 의대생 학습권을 보장하라 ▲부실의대 교육 국민들은 반대한다 ▲교육부 특례 조치 학부모는 거부한다. 의평원 기준 준수하라 ▲4만 학부모 분노한다. 1학기 유급 금지 철회하라 ▲2025년도 의대증원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교육부 특례 조치 학생들은 거부한다. 의평원 기준 준수하라 ▲의료농단 바로잡아 국민 건강 지켜내자 ▲의료농단 못 막으면 의대 교육 파탄난다 ▲망국적 의대증원 주범 박민수 조규홍 파면하라 ▲준비 안 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한다 ▲준비 안 된 의대증원 윤석열은 사과하라 ▲의대생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탄압 중단하라 ▲의대 직원 2천 명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등을 힘차게 외쳤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부터 우리 2만 6천 명 경기도 지역의 의사들로 구성된 1300만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경기도의사회와 4만 전국 의대 학부모 단체분들이 연합해서 집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만 8천 명 학생들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금 6개월째 학교를 안 가고 있는데 이것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가 이게 정상인가? 정말 전무후무한 오기 정부가 이런 비극 상황을 장기화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동욱 비상대책위원장은 "복지부가 7월 15일까지 전국에 전공의 1만 3천 명 전부 다 사직서를 수리하라 했다. 언제는 사직서수리금지명령이라고 듣도 보도 못한 걸 하다가 이번에는 또 사직서수리명령이라고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원칙도 없는 이런 정부가 정상적인 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배보다 훨씬 똑똑하고 현명한 전공의들이 1만 3천 명 중에서 60명 들어갔다. 요즘 MZ세대들은 말 같지도 않으면 대답을 안 한다. 그게 현명한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오늘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에서 저한테 준 구호가 1학기 유급시켜라 였고, 이렇게 구호를 외쳤다. 의대생하고 학부모는 유급시키라 하고, 정부가 한 학기 동안 책 한자 안 본 학생을 유급 못 시킨다고 하고 있고 이게 현대판 코미디 아닌가? 이게 나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엉터리 나라를 우리가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나? 그렇기 위해서 오늘 나온 거다. 의대생 학부모님들도 나온 거고 저희들도 거리에 나온 게 지금 1만8천 학생들이 6개월째 학교 안 가는 이렇게 썩어 문드러지는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무도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잘못된 나라 바로 잡으러 나왔다. 정부가 공권력이나 힘을 앞세워서 우리를 누를 수가 없다.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의대증원 사태가) 한편으로는 아무도 신경 안 쓰니까 장기화될 것 같다는 기사에 깜짝 놀랐다. 이게 말이라고 적나? 내년까지 국민들이 이렇게 고통을 겪으라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 여당 쪽의 인사들도 의대증원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조기에 임기를 못 마칠 수 있다는 게 여권 인사들의 입술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지금 제가 보기에는 의대증원 사태는 의대생 전공의 및 의료계가 70% 이상은 유리한 상황이다. 정부가 지금 멘탈이 붕괴됐다. 들은 척도 안 하니까. 이 상황에서 그냥 두면 장기화는 되겠지만 우리가 나서서 조기에 끝내야 된다"라고 강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광고비 홍보비 쓸 게 아니라 여기 1만 명 모이면, KBS MBC SBS 다 온다. 그러면 안 그래도 지지율 낮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냥 바로 항복하게 돼 있다"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어제 보건복지부 전체 회의가 있었다. 거기에서 조규홍 장관이 나갔는데 국회의원들이 지금 사태의 해결책이 도대체 뭐냐 물었더니 장관은 해결책은 모르겠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리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제가 여기 딱 앞에 앉아 있는데 여기 (구호에) 정답이 적혀 있다. 해결책이 딱 하나이다. 2025년 의대 정원 원점에서 재검토를 하면 문제는 해결이 되기 시작을 할 거다"라고 전망했다.

배희영 학부모는 [의대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호소문] 낭독에서 "교육부의 '2024학년도 의대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은 F학점을 진급시켜 3학기 가학기제로 I(미완)학점까지 만들어 24학번을 오로지 진급시키겠다는 것이다. '유급도 안 된다 휴학도 안 된다'하면서 진급을 위한 특례 조치는 대학교육 전체를 망치는 것이며 향후 저질의사, 반쪽의사가 되어 환자를 치료 하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학부모는 일부 언론기사처럼 의대생 자녀를 특혜 받는 금쪽이로 키우고 싶지 않고, 드러누워도 면허 받는 천룡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은경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 대표와 배희영 학부모가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의대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호소문]을 전달했다.

김현숙 학부모는 "과연 현재 의대 3천 명 정원에 1500명, 2천 명 증원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면 교육이 가능한가? 교육부의 유급 방지 여러 정책들은 의대생들을 위한 특혜가 결코 아니다. 수업을 듣지 않아도 저절로 진급하라고 한다. 그것은 부실 교육을 부추겨 돌팔이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뜻인데, 어떻게 그것을 특혜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대생과 학부모들은 그런 특혜는 단호히 거부한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피해자로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배희영 학부모는 "정부에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정확한 진단 하에 처방을 해야 병이 치료가 된다. 그런데 잘못된 처방을 하면 환자는 사망을 한다.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처방을 해서 어떻게든 이게 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처방을 하면 부작용이 꼭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부에 저는 말하고 싶다. 이번 의료 사태를 제발 정확하게 진단해서 처방을 해 주시고, 의료의 갈 방향을 처방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대한의사협회 감사(성남시의사회 회장)는 "분당서울대병원,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어제 전공의들에게 사직서 말고 무슨 합의서를 쓰라고 병원장이 전공의들한테 연락을 하고 강요를 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서울대병원 같은 경우는 경기도의사회 소속이니까 경기도 의사회 회장께서 윤리위에 회부를 해 주시기를 건의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을 드리겠다. 오늘 비도 오는데 이렇게 고생하는 전공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영록 경기도의사회 부의장은 "정부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모든 자기의 어떤 권력을 행사하면 결국은 못 이겨서 국민들은 무릎을 꿇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많은 일들이 그렇다. 사필귀정이라는 게 있다. 분명히 옳은 쪽으로 가게 돼 있다. 여러분은 이렇게 폭우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서 애국하는 정신으로 이렇게 나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은경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 대표는 "저희가 의대협의 8대 요구안, 대전협의 7대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여기서 용산 대통령실에 외쳐야 한다. 끝까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여기 모두 모이기 바란다. 다음 주에 올 때는 한 분씩 더 모시고 오세요. 지금 200명 다음 주에 300명 그다음 주에는 500명, 1천 명, 2천 명, 2만 명이 될 때까지 저희가 용산에 외쳐서 이 사태를 꼭 해결해야 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교육부 앞에 다음 주 화요일 11시에 간다. 여기 온 모든 분들 꼭 참석해 주기 바란다. 저희가 양재역에 버스를 대절할 거다.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최상림 경기도의사회 감사는 "대한민국의 교육의 의료의 미래를 다 망가뜨리고 말아먹을 수는 없다. 아마 제정신이라면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거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구구단을 못 외운 학생들한테 어떻게 미분 적분을 가르칠 수가 있고 인수분해를 가르칠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의과대학 3월달에 입학해가지고 한 달도 수업을 못 받은 학생들, 앞으로도 언제 수업을 교실에 들어와서 받을지도 모르는 그런 예과 1학년 학생들을, 내년에 4,500명 신입생을 받아야 되니까, 3천 명은 무조건 예과 2학년으로 진급시킨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어디에서 생긴 발상인지 이건 이해가 될 수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공동 집회는 구호 제창, 이동욱 위원장 발언, 구호 제창, 강봉수 부회장의 발언, 배희영 학부모의 호소문 낭독, 대통령에 학부모 호소문 전달식, 김현숙 학부모의 발언, 배희영 학부모의 발언, 김경태 감사의 발언, 장영록 부의장의 발언, 이은경 대표의 발언, 최상림 감사의 발언,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