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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사태, 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㊷ 경기도 여의사회 전희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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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사태, 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㊷ 경기도 여의사회 전희숙 회장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10.2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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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의사 전문가들의 말을 수렴하셔가지고 역사에 길이 남을 대한민국의 의료를 망가뜨린 역적 대통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전희숙 회장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전희숙 회장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마흔두 번째 주자는 경기도 여의사회 전희숙 회장이 10월 21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경기도의사회가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에 9월 9일에 이어 오늘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동참하시게 된 소감이나 이유가 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아침 일찍 추운데 여기에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까 구속된 전공의를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또한 30대 의사로서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꿈과 희망을 잃고 망연자실하게 대한문 집회에 앉아 있는 전공의들의 눈을 바라보면 제가 선배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1인 시위라도 동참을 해갖고 후배들한테 도움을 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경기도의사회가 매주 개최하는 대한문 앞 토요집회 때 오셔갖고 전공의들의 모습을 보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전공의들이 망연자실하게 한 대통령실이 뒤쪽에 있습니다. 대통령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제발 의대 증원 2천 명 철회해 주십시오. 의대 교육이라는 거는 법대나 문과의 교육과는 질적으로 틀립니다. 땅과 하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경쟁을 통해서 의대를 졸업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졸업한 다음에 교육이 완전한 1 대 1 전문가의 트레이닝에 의해서 한 명의 전문 의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의사 수를 2천 명으로 증원하게 되면 의료 시스템을 좋게 만들 수가 없습니다. 엉터리 일부 어용 의학자들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2천 명 의대 증원을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의사 전문가들의 말을 수렴하셔가지고 역사에 길이 남을 대한민국의 의료를 망가뜨린 역적 대통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스토킹 처벌법으로 해가지고 젊은 전공의를 희생양으로 구속하신 것에 대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셔야 되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전공의를 빨리 석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의대증원 사태가 길어지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의대 교육의 문제가 생기고 또 전공의가 억울하게 구속되는 사태까지 되면서 국민분들도 2천 명 의대 증원은 교육부터 문제가 있다는 거를 대부분 다 알게 됐습니다. 장기화된 의대증원 사태의 빠른 종결을 위해서 국민분들이 이거 하나만은 꼭 아셔야 되겠다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하는 데 있습니다.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건강과 질병의 치료가 최우선이겠죠. 지금 노령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건강과 질병의 치유라는 것은 전 세계적인 커다란 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는 최고의 K의료를 전 세계적으로 자랑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천 명 의대 증원이라는 문제는 의료계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의료의 질적인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필수 의료의 붕괴를 초래하게 되고, 매스컴에서 발표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가 점점 더 심화될 것입니다.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점점 더 떨어지고, 나중에 조금 더 가면 돈이 없는 국민들은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떨어지게 됩니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의료 환경을 의사들이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기 위해서 정부와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이해해 주시고 저희 의사들을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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