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피해 구조를 위한 요양기관(공급자) 보험가입의무화법은 공급자가 건강보험 강제지정제로 정부가 정한 사실상 강제수가를 받아 위험비용을 포함시킬 수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보험료 납입자(가입자)가 위험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제안이다.31일 국회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이언주 의원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내용은 보건의료기관개설자(공급자)로 하여금 의료배상공제조합 또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사고 피해자에

■ 부천성모병원, 인천·부천 대학병원 중 최단 기간 로봇수술 1000례 돌파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 도입 2년여만에 1,000례를 돌파한 기념으로 최신 로봇수술 술기에 관한 심포지엄을 부천성모병원 옴니버스에서 지난 3월 13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 관련 의료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로봇수술 최신 동향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위장관외과, 심장혈관흉부외

의료계는 의과대학 카데바(해부학 실습용 시신) 공유 정책은 시신 기증자의 자기 결정권과 존엄성을 해치고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강력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정부는 해부학 실습용 시신(카데바)을 의과대학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28일 브리핑 자료에서 "언론 보도에 의한 보건복지부의 시각은 ‘카데바 공유’, ‘400구의 시신이 남는다’, ‘수입할 수 있다’는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카데바를 마치 물건이나 기자재와 마찬가지

의료계는 최악의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인데 의대 학장·총장은 의대생 제적으로 혼란을 가중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28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가진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고 고통받고 있는 경상남북도 주민들에게 명복과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국가 재난 사태와 겹쳐 전국의 의과 대학생들에게는 제적이라는 재난적 상황이 눈앞에 닥쳐 와 있다"며 "각 의대 학장·총장은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학생

"관리급여 신설은 오직 대기업 민영보험사의 손해율만 줄여주는 노골적인 특혜로서 이번 2차 실행방안의 진짜 목적을 대변하고 있다"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관리급여 신설은 환자를 위한 제도도, 의료계를 위한 제도도, 심지어 정부를 위한 제도도 아니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19일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작년 8월의 1차 방안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2차 방안에 대해 의료계는 물론 참여연대 및 보건의료노조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국 의료 현실에 맞는 지불제도 개편의 전제 조건으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 OECD 평균 수준의 수가, 프랑스식 의료비 선납제, 행위별수가제를 기본 골격하는 성과 보상, 별도의 지불제도 협의기구 등이 제시됐다. 바른의료연구소(이하 바의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한국 의료 현실에 맞는 지불제도 개편의 전제 조건과 올바른 방향' 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해외에서 도입되었던 지불제도를 국내에 도입할 생각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

■ 자신의 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성 인식 가질 수 있도록 도움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도서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부크크 출판사, 56p)를 출간했다.김슬기 교수는 생식내분비학의 저명한 의학자이자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이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적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책은 ‘왜 나는 친구들보다 빨리 변할까?’, ‘생리는 왜 하는 거야?’,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나를 낳았어?’ 등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사업 지원 자격을 갖추고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가천대 길병원 등 21개 의료기관을 26일 발표했다.인증제 도입 이후 첫 인증으로 1기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연구중심병원 제도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에 처음 도입되어, 그 간 10개 병원이 지정 운영되어 왔다. 이후 바이오헬스 기술 수요 증대와 산업 발전에 따라 병원의 연구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불제도 개편 해외 사례를 보면 대체로 의료재정 확충, 전달체계 정비, 의료진 참여 유도책 등이 패키지로 시행됐다.바른의료연구소(이하 바의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해외 주요 지불제도 개편 사례와 문제점' 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바의연은 "한국 정부처럼 재정 투자 없이 제도만 바꾸려 하거나, 의료이용 행태나 전달체계 개선 없이 지불제도만 바꾸면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결국 해외 사례가 주는 교훈을 정리하면, 지불제도 개편은 전체 보건의료

"정부는 현행 선별급여 내에 관리급여 제도를 신설해 95%의 본인부담률을 적용할 방침을 밝혔는데 국민을 기만, 우롱하는 불합리한 제도이다"대한의사협회 실손보험대책위원회(이하 의협 실손대책위)는 지난 3월 19일 정부가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중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편방안'에 대해 지난 24일 이같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관리급여가 적용되면 실손보험에서 지불해야 할 비용의 95%를 환자가 지불하게 되며 나머지 5%는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에서 부담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목적을 가진 제도이다. 이 방식은 비급여를 통제하는 목적으로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올해 새로 추가된 15종 이상 검사 항목에 대해 개원가에서는 진료하다보면 15종을 넘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삭감의 중압감, 논의 없는 일방적 규제, 진료의 어려움, 이율 배반적 정책 등을 지적하고 토로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지난 3월 2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이런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강창원 대개협 보험정책단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의 선별집중심사 신규 항목 중 문제가 되고 있는 검사 다종 15종 이상 항목과 관련하

정부의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 중 특히 비급여 실손보험 개혁 방안이 개원가의 도마 위에 올랐는데 "본인부담률 95%는 비급여 통제 수단이다", "플로팅 하는 보험 업계 편든다", "환자 치료 선택권을 뺏는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끼워 판다고 호도한다"는 등으로 성토됐다.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지난 3월 2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취지로 각 의사회 회장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19일 발표한 의료개혁 방안 중 비급여 적정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에서 선별급여제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에서 의대생 휴학계를 반려하면서 연대, 고대 의대생 절반이 복귀했다는 보도는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서는 제적 등 협박보다는 정부에서 먼저 학교를 떠난 학생들과 병원을 떠난 전공의 수련의들에게 진정성과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는 제언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3월 2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1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이 의대생들이 제출한 집단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고, 유급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의과대학 학생 휴학과 관련하여 21일 입장문을 내고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은 일괄 휴학계 반려를 철회하고 학생에 대한 겁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이후 각 대학 별로 학생, 학장, 총장, 교수들이 함께 모여 진솔하게 대화를 통해 각 대학 여건에 맞게 의학교육 정상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전의교협은 유급, 제적 등을 거론하여 당사자인 학생이나 학부모를 불안케 하는 것 역시 각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 책임자인 총장이 언급하거나 취해야 할 조치는 아니다고 했다.휴학이나 복학 등은

신장암은 초기 통증이 없고 혈뇨 등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없이 나타나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고 초기에 암을 발견하여 신속히 수술 치료할 경우 신장 기능을 보전할 수 있는 ‘신장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주요 증상부터 치료 및 관리법까지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와 알아봤다.1. 신장암이란?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고 노폐물을 배출함과 동시에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하는 장기이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실질(신장 겉표면)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들은 3월 20일 공동 성명에서 "적법하게 제출한 휴학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휴학계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처우를 당한다면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소송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의대를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는 지난 19일 영상회의를 통해 "현재 제출된 휴학계는 즉시 반려한다. 3월 21일까지 이를 완료한다"고 결의했다.이에 성명에서 "여지껏 교육부는 학칙에 의거하여 휴학원서를 인정할 수없다고 표면적으로 내세워 왔다"며 "

"의대생들의 제적은 작년 전공의들의 사직과는 무게가 또 다른 문제이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만약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인 의대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적어도 1만 명이 넘는 의대생들을 제적시킨다면 과연 우리에게 의료의 미래가 존재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서 "의대생들은 참으로 어려운 순간에 서 있다. 졸속 의대 정원 증원의 가장 큰 피해 당사자들"이라고 말했다.의대를

정부는 포괄적 환자군을 최초 접촉하여 예방, 건강관리, 치료 등 주치의 기능이 가능한 일차의료를 육성한다.정부는 지난 3월 19일 서울청사에서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실행방안 중에서 일차의료 의원 육성 방안을 보면, 외래 환자의 건강과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통합·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범사업모델을 구체화 중이다.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은 포괄진료보다 전문진료가 다수인데 인구 고령화로 만성·복합 질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진료하고, 통합 관리하는 의원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대한의사협회 등 14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4보의연)는 지난 3월 18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간호법 시행령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회의는 간호법 하위법령인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를 앞두고 보건복지의료분야가 연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정돼 현재 시행 중인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각 단체 대표자들은 간호법으로 인해 의사,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임상병리사,

수급추계센터 운영의 주체를 보았을 때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지난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 법안 심의에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일명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안 심의 과정에서 이런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남인순 의원은 질의에서 "수급추계위원회 조항에 독립성 자율성을 넣긴 했는데 그런 일을 하는 곳은 수급추계센터"라며 "(추계센터의 독립성 자율성 문제는) 지난번 심사할 때도 얘기가 나왔고, 의료계에서도 의견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했다.남 의원은 "지난번에 2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