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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불신임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위한 임총, 246명 대의원 중 103명 동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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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불신임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위한 임총, 246명 대의원 중 103명 동의 요청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10.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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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이라는 정부에 의한 의료 농단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의료는 역사상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처해"

"하루빨리 현 의협 집행부의 책임을 물어 혼란 상황을 정리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에 불을 지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 시급해"
이촌동 의협회관 ©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의협회관 ©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의원 246명 중 조현근 대의원을 비롯한 103명의 대의원들이 ▲임현택 회장 불신임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2개 안건으로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소집할 것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24일 요청했다.

의협 정관에 의하면 임총은 재적대의원 4분의 1 이상으로 소집한다. 회장 불신임은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성립하고,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한다. 비대위 구성은 재적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며 가부동수인 때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조현근 부산 대의원은 24일 103명의 동의서를 수합하여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로 발송하였으며 접수가 되는 대로 운영위원회에서 개최 시기 및 장소를 결정할 전망이다.

21일 임총 소집 발의문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이라는 정부에 의한 의료 농단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의료는 역사상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발의문에서 임현택 회장 불신임 사유로 SNS에서 10월 17일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향해 “이 작자는 도대체 제정신인지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라는 발언, 6월 15일에는 언론을 통해 단톡방에서 임현택 회장이 “윤통한테 퇴임하실 때 성군이 되실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고 했고 윤통이 매우 흡족해해서 7대 요구안 + α까지 다 타결될 뻔했습니다. 그런데 용산이 바보가 아닌 게 의협이 대전협 그립을 못하고 있다고 박민수가 용산에 얘기한 순간 물거품이 된 겁니다”라는 보도를 적시했다.

이 외에도 의협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사 기자들의 의협 출입을 막고 오보라고 낙인찍어 지난 6월 27일 한국기자협회가 의협을 상대로 규탄 성명을 내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언론을 의료계의 적으로 돌려버린 일, 6월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킨 일, 6월 18일 집회 마무리 발언으로 아무런 사전 논의도 없이 무기한 집단 휴진을 선언하여 내부적인 혼란을 야기한 일, 대전협 및 의대협과 아무런 협의도 없는 상태에서 올특위 발족을 언론을 통해 밝힌 일, 의료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던 유명 유튜버인 이재홍씨와의 홍보 업무 논의 과정에서 드러났던 모욕적 태도와 이후 주무이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공개 비판을 받아 의사 회원들을 부끄럽게 만든 일 등을 적시했다.

조현근 대의원은 발의문에서 "전임 회장이었던 이필수 회장을 향해서 만약 간호법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현재 회장인 임현택 회장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무기력하게 간호법이 제정되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집회 한 번을 제대로 한 적도 없고, 13 보의연과의 연대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발의문에서 "아직도 힘겹게 싸우고 있는 학생과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정부보다 의협이 더 밉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의협 집행부는 학생과 전공의 뿐만 아니라 의사 회원들에게도 완벽히 신뢰를 잃었으며, 지금의 의협은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하루빨리 현 의협 집행부의 책임을 물어 혼란 상황을 정리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에 불을 지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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