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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없는 강성 회장 탄핵에 의대 증원 취소 없는 대화·협상 비대위 여론? 안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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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없는 강성 회장 탄핵에 의대 증원 취소 없는 대화·협상 비대위 여론? 안 되겠네!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11.1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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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사태, 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52] 경기도의사회 최상림 감사

"8월 임총 경고에도 불구하고 변화 없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탄핵, 전체 회원들의 불행"

"책임자 문책과 의대 증원 취소 없는 대화 분위기 전망은 어불성설… 평화를 구걸해서는 절대 평화가 오지 않고, 피 흘리지 않고 평화를 얻을 수 없어"
최상림 감사가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최상림 감사가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쉰두 번째 주자는 경기도의사회 최상림 감사가 11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아침에 추운데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 나오셨습니다. 어제 대한의사협회에서 임시대의원총회가 있었습니다. 임현택 회장의 탄핵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참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임현택 회장님은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하시면서 한 10년 가까이 의협 회원들과 특히 소아청소년과 회원들을 위해서 기여한 바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료농단의 국면에서, 강력한 투쟁을 기치로 또 소아청소년과 회장으로서 보여왔던 것들 때문에 회원들이 의협 회장으로 선택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의협 회장이 되고 난 뒤에 6개월 동안의 행보는 회원들한테 많은 실망을 줬습니다.
의대 증원이 진행되는 것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회원과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규합해 내지 못한 것도 컸었고, 간호법 문제도 있었습니다. 매스컴의 발언 내용, SNS 내용들 때문에 의협의 이미지를 많이 추락시킨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또 지난 8월에 임시총회가 한 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대의원들이 경고성으로 그치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신임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로 인적 쇄신이라든지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어제는 할 수 없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의협 회장을 탄핵할 수밖에 없었고, 전체 회원들의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제 또한 비대위 구성 결의가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비대위가 새롭게 구성됨으로써 대화 분위기가 전개될 거로 전망합니다. 전공의 학생들은 많이 우려한다는 전언입니다. 의료농단 책임자 문책과 의대 증원 취소 선언 없이 비대위가 구성된 것만으로 대화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거에 대한 우려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화 분위기 전망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입니다. 회장이 탄핵되고 비대위가 구성된 그 자체가 지금까지 집행부가 너무나도 적절한 대책을 못 해왔기 때문에 좀 더 강력한 투쟁, 전공의와 학생들을 이끌어서 투쟁을 해나가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협상이라는 것도 협상을 위한 협상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평화를 구걸해서는 절대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피 흘리지 않고 평화를 얻을 수 없죠.
우리가 정확하게 원하는 바는, 우리가 하는 말은 의사들의 이익도 아니고 국민들을 위해서 국민 건강을 위해서 무너져가는 의료 체계를 막고, 정치권의 포퓰리즘적인 의료농단을 국민들에 알리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행동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계속 일관되게 투쟁을 이끌고 있는 경기도의사회가 맡아서 주도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회원들도 아시겠지만 전공의들, 의과대학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면서 투쟁을 이끌고 있는 이동욱 회장님이 이 사태를 외면하지 마시고, 이제는 기꺼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서 경기도의사회의 투쟁이 더 확실하게 더 가열하게 전국적으로 확산해서, 각 시도 회장단들과 전공의들 학생들의 협조를 얻어서 증폭돼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임시총회가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경기도의사회도 이를 계기로 이 시점을 승화시켜야만 투쟁으로 의료 정상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사회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하기 바랍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적인 희생과 윤석열 검찰 정권에서는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는 자리이긴 하지만 감히 이동욱 회장님한테 맡아주십사 권고 드리고 싶습니다.

최상림 감사는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가두행진에도 동참했다. ©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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