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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학부모 단체 연합 교육부 앞에서 폭우 속 “2025년도 증원 중단, 재학생 학습권 보장하라” 정부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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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학부모 단체 연합 교육부 앞에서 폭우 속 “2025년도 증원 중단, 재학생 학습권 보장하라” 정부 규탄 시위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7.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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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없는 강제 진급 강력하게 거부하자" 정부 세종 청사 교육부 인근에 울려 퍼진 학부모 호소 목소리

"우리 학부모들은 의대생들이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을 받고,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

호소문 "2025년 급격한 의대 정원 교육정책을 멈출 것, 유급·휴학을 막지 말아 줄 것" 등 낭독 후 교육부에 전달

교육부 인근 가두행진하며 ▲수업 없는 강제 진급 강력하게 거부하자 ▲부실 교육 의대 교육 국민 건강 위협한다 ▲의평원을 압박하는 교육부는 중단하라 ▲F 학점 진급시키는 교육부는 반성하라 등 외쳐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이하 전의학연)은 23일 폭우 속에 정부 세종 청사 교육부 앞에서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개최하고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촉구하는 호소의 목소리를 크게 외쳤다.

집회는 구호 제창으로 시작돼 학부모들의 자유 발언에 이어 호소문을 낭독 후 교육부에 전달한 데 이어 교육부 인근을 가두행진하며 구호를 제창했고, 다음 날인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기도의사회와 공동 집회 개최를 공지하면서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구호 제창에서 ▲수업 없는 강제 진급 강력하게 거부하자 ▲거짓 만발 교육 선진화 청문회로 따져보자 ▲의대 교육 무너지면 미래 의료 붕괴된다 등 구호를 외쳤다.

학부모 카페 매니저 A 학부모는 자유 발언에서 "저는 이 나라의 의대 교육이 그리고 교육이 파탄 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여기에 올라왔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의대 정원 정책이 어떤 교육 청사진 아래에서 그려지고 있는지 언제 알 수 있는 건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6월 26일 청문회에서 2천 증원이 근거가 없다고 밝혀졌음에도 교육부는 5월 말로 25년 1509명 정원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포항에서 온 B 학부모는 "아이의 불안한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은 더 답답하고 더 미안해진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우리 아이들과 우리 부모들의 생각은 엉망진창이 되었으며,  무리한 정책으로 왜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를 줘야 하나?"라고 교육부의 잘못된 의대 교육 정책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부모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부탁드린다. 대통령은 제발 잘못된 정책을 멈추고 전문가 집단의 협상을 통해 첫 단추부터 다시 끼우는 과감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평범한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C 학부모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우리의 외침을 꼭 제대로 잘 듣고, 현명하게 진정한 교육자답게 꼭 답변을 해 주길 요청드린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부모들은 의대생들이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을 받고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 전국의 의대생들이 우리나라 우리 땅 대한민국에서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위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부 역할을 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D 학부모가 [의대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호소문] 낭독을 통해 ▲2025년 급격한 의대 정원 교육정책을 멈출 것 ▲유급, 휴학을 막지 말아 줄 것 ▲의평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존중하고 30개 증원 대학에 제2의 서남대를 만들지 말  것 ▲대학 정원을 의료전문가와 재검토해 줄 것 ▲재학생 18000명 의대생의 학습권을 보장해 줄 것 등을 이주호 장관에게 촉구했다.

같은 시각 학부모 대표단은 교육부와 면담을 하고 호소문을 전달하였다.

대구에서 올라온 3개월 차 공보의 엄마라는 E 학부모는 "의료 개혁이라는 말로 포장해 국민을 현혹시키고, 그 정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들을 악마화시키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E 학부모는 의대생 전공의를 위한 시 낭송에서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누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라고 도종환의 담쟁이 시를 낭독했다.

인턴 후 전공의에 떨어진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F 학부모는 "국민들도 모두 알고 있는 그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면 2월에 왜 갑자기 의대 정원이 지금 정원 70%에 가까운 주술적 숫자 2천이 되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초등학교 수준의 1만 나누기 2천이라는 셈법이  과학적이라 말했지만 저희들의 눈에는 이 숫자 2천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무책임하고 무계획적인 숫자라고만 보여진다"라고 꼬집었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교육부를 돌면서 가두행진했다. ©경기메디뉴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교육부를 돌면서 가두행진했다. ©경기메디뉴스

이어 150여 명의 학부모들은 3열 종대로 교육부를 한 바퀴 도는 가두행진을 하면서 ▲수업 없는 강제 진급 강력하게 거부하자 ▲부실 교육 의대 교육 국민 건강 위협한다 ▲의평원을 압박하는 교육부는 중단하라 ▲F 학점 진급시키는 교육부는 반성하라 ▲의대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라 ▲휴학 금지 명령 말고 등록금을 돌려달라 ▲준비 안 된 의대 증원 의학 교육 훼손된다 ▲I학점 3학기제 무조건 진급 거부한다 ▲거짓 만발 교육 선진화 청문회로 따져보자 ▲의대 교육 무너지면 미래 의료 붕괴된다 등의 구호를 외친 후 수요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기도의사회와 공동 집회를 공지하면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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