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의료 농단 사태로 반년 가까이 미래세대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전공의, 의대생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이하 전의학연)과 경기도의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용산 대통령 출퇴근 경로 (이태원역- 녹사평역 구간)에 대대적 현수막 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의학연과 경기도의사회는 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용산 일대 현수막 투쟁을 무기한 지속하고,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국민들에게도 직접 현 정책의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현수막 투쟁에 이어 오는 광복절 오후 2시 서울 시청 일대에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전의학연과 경기도의사회는 이 투쟁은 의학교육 정상화, 의료 정상화로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된 의학교육을 받아 훌륭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고, 의료 현장 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하며, 국민들은 안전하게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했다.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